ⓒ 익산신문

김민기를 사랑하는 익산사람들의 모임(공동대표 손인범·유금봉)이 주최한 이번 추모 1주기 공연은 ‘익산사람 김민기 우리의 가슴으로’라는 타이틀로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오선진 아나운서 사회로 사회식전공연에선 음악동호회 달세뇨·통사모·노리터의 통기타 연주, 김민기 동영상 및 관련자료 상영으로 꾸며졌다.

1부 행사는 ‘김민기 님을 그리며…’ 시낭송, 진혼곡으로 판소리 단가 ‘추억’, ‘임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등이 울려퍼졌다.

2부에는 음악동호인 단체의 ’상록수‘ ’바윗돌‘ ’솔아솔아 푸른 솔아‘ ’아름다운강산 ‘늙은 군인의 노래’ 통기타·섹소폰 연주, ’아침이슬‘을 비롯한 김민기 모음곡 합창 및 다함께 부르기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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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를 사랑하는 익산사람들의 모임 관계자는 “고 김민기 추모식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향 익산에서만 진행하게 됐다”며 “몇차례 만났던 고인의 가족대표도 지난해 장례식 즈음에 했던 우리 익산의 추모 행사에서 대해 순수하게 기억하고 추모해주면 선생님께서 얼마나 좋아하시겠냐고 고마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공연과 함께 진행된 추모행사에 시민들이 함께 해 익산 문화발전에 힘이 되어주었다"고 덧붙였다.

↑↑ 김민기를 사랑하는 익산사람들의 모임 손인범(좌측)·유금봉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익산신문

한편 고(故) 김민기는 1951년 익산 함열읍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익산 중앙초등학교 5학년까지 다니다가 서울로 전학, 경기중·경기고를 거쳐 1969년 서울대학교 회화과에 입학한 뒤 붓을 놓고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고(故) 김민기는 ‘아침이슬’·‘상록수‘'꽃 피우는 아이’·‘늙은 군인의 노래’'등 많은 노래를 만들어 감동을 주고 극작가· 연출가로 울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통해 공연 문화의 꽃을 피운 가수로 평가받고 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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