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신생아.

ⓒ 익산신문

익산시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관내에서 2023년 한햇동안 태어난 출생자는 923명으로 전년인 2022년 1022명과 비교해 9.6%에 감소율을 보였다.

익산지역 출생자 감소현상은 이에앞서 수년전부터 나타났었다.

그러나 2024년 출생자는 980명으로 전년에 비해 6.18%의 증가율을 보였다.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정책 지원 효과로 출산율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세로 돌아선 것은 비단 익산시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평가도 있지만 출산율 반등은 65세인구가 전체 인구의 20%이상( 2024년말 기준 24.1%)으로 초고령사회가 된 익산시 인구감소율을 낮출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익산시는 '청년·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이 인구 정책에서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는 주거 지원 전략을 통해 젊은 세대가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고,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대담한 인구정책을 펴고 있다.

익산시는 전출 사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 분야'에 초점을 두고 있다. 최근 지역 내에서 신축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입주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세대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한 전국 최대 규모의 주택 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과감하게 시행하고 있다.

2024년 7월 1일 이후 주택을 구입한 19∼39세 익산 거주 청년은 대출 잔액 1억 원 한도에서 연 최대 300만 원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2024년 이후 혼인하거나 익산으로 전입한 신혼부부와 청년은 대출 잔액 2억원 한도에서 연 최대 6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주택가액 6억 원 이하다. 이자 지원율은 소득 기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지원 기간은 기본 3년으로 자녀 수 증가에 따라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전세보증금에 대한 대출이자도 지원하고 있다.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은 결혼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와 19∼39세 이하 청년이다. 주택 기준은 전용면적 85㎡ 이하면서 보증금 3억 원 이하인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시는 이와함께 청년 자산 형성에 기여하는 주택 구입자금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청년이 익산에 정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실제 그간 전북권역 내 출퇴근이 가능한 인근 지역으로 유출됐던 인구를 익산으로 유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와 함께 주택정책 등으로 지난해 9월부터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많아지는등 사회적 증가 현상이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말 주민등록상 익산시 인구는 총 26만 8,001명으로 3개월 전인 9월 말(26만 7,604명)에 비해 397명 증가하는 뜻깊은 성과가 도출됐다.

한편 익산지역의 최근 3년동안 출생자와 사망자를 보면 2022년 출생자 1022명·사망자 2,733명, 2023년 출생자 923명·사망자 2704명, 2024년 출생자 980명·사망자 2528명으로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2.5~2.9배 많아 인구 자연감소현상이 주요 인구 감소요인이 되고 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