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에 본산을 두고 있는 원불교를 비롯 기독교·불교·천주교·천도교 등 전북지역 5대 종단 종교인들이 10일 전주 고백교회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즉각 자진사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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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 본산을 두고 있는 원불교를 비롯 기독교·불교·천주교·천도교 등 도내 이달 10일 전주시 완산구 고백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자진 사임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종교인들은 “날이 갈수록 윤 대통령의 공정과 상식을 저버린 기괴한 행적에 나라가 흔들리고, 국민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며 놀랍고 불안했다”면서 “그런데 이번 12·3 비상계엄 참변은 그동안의 실책·실정과는 비교가 불가했다. 윤 대통령은 스스로 돌이켜 더 이상 죄를 짓지 말고 즉각적으로 사임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마지막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 국민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험한 상황에도 목숨을 걸고 국회 앞으로 나와 장갑차와 총을 맨몸으로 막아낸 시민들이 자랑스럽다”면서 “모두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직접 행동하면서 무너진 민주주의를 세워 나가야할 때”라고 밝혔다./홍동기 기자